직장인 3명 중 2명은 내년 연봉 인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예상 인상률은 3% 안팎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는 지난 16∼23일 남녀 직장인 1639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예상 연봉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응답자의 66.8%는 내년에 본인의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31.3%는 동결을 예상했으며 삭감을 예상한 응답은 1.9%에 머물렀다.
현재 한국 경제와 회사 사정을 고려했을 때 내년 연봉 인상률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 3.1%를 예측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같은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2년과 2023년 직장인들의 다음 연도 예상 평균 연봉인상률은 각각 5.6%, 4.6%였다.
다만 재직 기업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 기업이 3.8%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 3.3%, 중소기업 3.1%, 공기업 2.8% 순이었다.
연봉을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직을 통한 연봉 인상이라는 응답이 56.2%로 가장 많았다. 연말 인사평가를 통한 인상률 협상(24.6%)이나 승진(17.9%)을 꼽은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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