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날 쏘카(403550) 이용자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이 향한 곳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이용자들의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출 명소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쏘카는 올해 1월 1일 일출 평균 시간(오전 7시 30분) 1시간 전부터 기상청이 선정한 전국 일출 명소 기준 반경 3km 이내에 30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해맞이 명소’ 상위권에 정동진에 이어 강원도 명소가 대거 포함됐다. 2·3위는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이었다. 양양 낙산해수욕장과 속초 설악해맞이공원도 이름을 올렸다. 쏘카 관계자는 “강원도는 전통적인 일출 명소이며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구축되어 있어 접근성도 높다”고 말했다.
제주 성산일출봉과 경북 포항 호미곶 등 명성 있는 장소뿐만 아니라 서울 하늘공원 등 도심 속 명소도 주목을 받았다.
연령별로 해맞이를 즐기는 장소는 달랐다. 20대는 경북 호미곶을 가장 많이 찾았다. 30대는 정동진해수욕장, 40대는 성산일출봉, 50대는 경포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지난해 마지막 일몰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강원 속초해수욕장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변 대관람차에서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충남 대천해수욕장·꽃지해수욕장, 인천 낙조마을·동막해수욕장이 인기를 끌었다. 데이터는 지난해 12월 31일 전국 일몰 명소 기준 반경 3km 이내 일몰 평균 시간(오후 5시 30분) 전후 30분부터 최소 30분 이상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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