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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제로 검증서 최고 등급

8개 국내외 사업장 인증 획득

자원순환율 99.5% 넘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4개 사업장과 해외 4개 법인 등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자원 순환율 평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관인 UL 설루션즈(이하 UL)에 의뢰해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전 사업장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기준을 충족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가늠하는 국제 표준이다. UL이 각 사업장의 최근 1년 자원 순환율, 즉 배출한 폐기물 중 재활용된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아산1사업장에서 처음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듬해 아산2, 천안, 기흥 등 국내 사업장 3곳, 2023년에는 중국과 인도 등 해외법인 3곳이 추가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베트남법인까지 포함되며 국내외 전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소각되거나 매립되던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전 사업장에서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다. 생산라인 철거·교체시 발생하는 폐 PVC 등은 소각 처리하는 대신 PVC 재생원료로 재자원화하는 식이다. 디스플레이 제조시 발생하는 폐글라스는 유리섬유나 보도블록 제조 원료 등 부가가치가 높은 용도로 재활용한다.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약 15만t 규모로, 2년 전인 2021년(약 19만t)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이건형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인프라총괄(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환경경영 전략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라며 "자원순환 체계로의 전환은 지속가능경영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앞으로도 폐기물 감소 및 재자원화를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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