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장 초반 2420선을 회복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4.59포인트(0.61%) 오른 2419.3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30%) 내린 2397.49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2% 내린 2404.77로 장을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 1013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40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4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27일) 뉴욕증시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 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말 폐장 및 1월 1일 휴장을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회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의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상단은 일부 제한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연말 폐장, 신년 휴장으로 인한 거래 부진 가능성, 달러/원 환율 상승 부담에도 금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0.23%), LG에너지솔루션(373220)(+1.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0%), 현대차(005380)(+0.47%)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19% 하락중이다.
전날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여파에 제주항공(089590)이 10% 넘게 급락 중이며 AK홀딩스(006840)(-8.93%)와 애경산업(018250)(-4.68%) 등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9.40포인트(1.41%) 오른 675.3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49%) 하락한 662.68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4억, 23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6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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