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그룹 계열 신세계화성은 경기 화성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원 약 285만㎡(86만평)이 경기도로부터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최대 규모 관광단지이자 화성 최초의 관광단지로, 오는 31일부터 지정된다.
관광단지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50만㎡ 이상 사업 대상지에 공공편익시설과 함께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을 필수적으로 짓고, 운동·오락시설과 휴양·문화시설 중 1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개발부담금 면제, 취득세와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 등 혜택이 부여된다.관광단지 지정 제도는 1975년 외화 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기반 구축, 고용 창출 목적으로 도입됐다. 지난해 기준 전국 관광단지는 모두 4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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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신세계화성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420만㎡(127만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2007년 시작됐지만 두 차례 무산됐고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2019년 우산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다시 본격화했다.
신세계화성은 지난 7월 사업단지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했다. 이어 10월에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지식재산권(IP)사로 유치했다. 총 9조 4000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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