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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 아이리버 매각…음악 중심으로 사업 재편

부동산 전문 회사 미왕에 매각

IP 유통·제작 강화하고 AI 결합





SK스퀘어(402340)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아이리버 등 기기 사업을 매각하고 음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디바이스 사업을 미왕에 영업양도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하이엔드 오디오 '아스텔앤컨'과 라이프스타일 디바이스 '아이리버'의 기획·생산·유통 판매를 담당해왔다. 아이리버를 품는 미왕은 1966년에 설립된 부동산 전문 회사로 매각 금액은 50억원이다. 디바이스 사업부문의 해외 자회사인 홍콩 법인 및 홍콩 법인이 소유한 자회사 중국 법인 두 곳도 함께 양도할 예정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뮤직·엔터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식재산권(IP) 유통과 제작을 강화하고 IP에 인공지능(AI)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엔터테크 기업으로서 가치 향상에 주력한다.

아울러 SK텔레콤(017670)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자동차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를 넓힐 예정이다. JYP, 미스틱스토리 등 대형 기획사와 강력한 고정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에 대한 투자 및 음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음악 유통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아티스트 특화 상품(MD) 개발과 공연 기획을 통해 대형 아티스트의 수주 확대 및 마케팅 다변화를 통한 판매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모기업인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한 밸류업 기조에 발을 맞추고 있다. 올해 9월 오디오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돌핀을 청산하는 등 비수익 국내외 자회사 4곳을 정리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뮤직·엔터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사업 효율화 및 기술 역량 강화로 고객에게 AI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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