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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신설…오준호 KAIST 교수가 단장

레인보우로보틱스 창립자 오 교수, 삼성전자 고문 겸임

삼성전자는 레인보우 지분 35.0% 늘리며 1대 주주

삼성전자의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은 오준호 KAIST 명예교수. 사진제공=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로봇 제품. 사진제공=레인보우 로보틱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 오르면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면서 차세대 로봇 개발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추가 인수와 함께 이 조직을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장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KAIST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가 맡는다. 오 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퇴임 후 삼성전자 고문도 겸임한다. 삼성전자 측은 “오 교수는 오랜 기간 산학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로봇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토종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회사는 지난해 지분을 투자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콜옵션을 행사했다. 기존 14.7% 지분율로 2대 주주였던 삼성전자는 지분을 35.0%로 늘려 1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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