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31일 2025년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일하는 민생의회의 역할을 다짐했다.
김 의장은 “2025년은 ‘푸른 뱀의 해’. 뱀은 예로부터 현명하고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졌다. 허물을 벗고 성장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지혜와 변화”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탄핵 정국의 후폭풍은 여전히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드리워져 있다”며 “뱀이 허물을 벗어 더 강하고 새롭게 태어나듯, 우리도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넘어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도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는다”며 “위기의 순간마다 길을 찾아내고, 희망을 심어온 도민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역할로 새로운 한 해 밝혀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2025년은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약속드린 변화들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결실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임기 반환점을 돌아 매듭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 당면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일하는 민생의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치와 소통’의 힘이 의회 안의 협력을 넘어, 도민들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가까이서 도민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당면한 위기들에 해결책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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