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e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는 2023년 10월 한국 상품관인 ‘케이베뉴(K-Venue)’ 입점사 대상으로 시행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종료하고 2025년 2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23년 10월 케이베뉴 문을 열면서 국내 입점사에게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펴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설되는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입점사 중 연간 판매액(GMV)이 5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 판매자는 운영하는 스토어 한 개에 대해서 최대 1년까지 50%의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고, 2025년 2월 1일 이후 신규 가입한 입점사는 입점일 기준 90일 동안 수수료를 면제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e커머스 시장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자와 소비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발생되는 수수료를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베뉴의 성장으로 판매자와 상품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알리익스프레스는 수수료 재투자를 통해 플랫폼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판매자와 소비자의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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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가 케이베뉴에서 1000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와 같은 판매자를 위한 보조금은 계속 진행한다. 또한 최근 고객 센터의 판매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12월 16일부터 온라인 인스턴스 메시지 방식을 적용하면서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주 모든 판매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면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판매자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형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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