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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주항공 참사 179명 신원 모두 확인"…유가족, 오늘 사고현장 기체 처음 찾아

유가족, 떡국 놓고 절 하거나 헌화

20~30분간 추모 시간 갖기로

2025년 첫날인 1일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가족들이 1일 사고현장 기체를 둘러보고 있다. 이승령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전 6시 기준 경찰청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탑승객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다. 이번 사고로 당초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사고 직후 중대본을 가동하고 이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달 초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에 재난특교세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B737-800, 101대)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6개 항공사의 항공기 운영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이달 3일까지 시행한다.



한편 새해 첫날인 1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사고 현장을 처음으로 찾아가 고인을 추모하기로 했다.

유가족 대표에 따르면 희생자 179명의 유가족은 이날 오전 형체 없이 기체 꼬리만 남아있는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유가족들은 떡국과 귤 등 간단한 음식을 놓고 절을 하거나 헌화하는 등 20~30여분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사고 현장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곳이어서 지금까지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방문하지 못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희생자들이) 좀 편히 갈 수 있게 방문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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