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수 VC협회장 “신규 출자자 발굴 통한 민간 자금 유입으로 투자 활성화”

신년사 발표

“살아남으려면 세계 1등 각오로 치열한 경쟁해야

가장 위험한 투자가 가장 좋았던 성과로 돌아와”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사진제공=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2025년 새해 신규 출자자 발굴을 통한 민간 자금 유입으로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역점 사업으로 △신규 출자자 발굴을 통한 민간 자금 유입 △코스닥 시장의 독립 운영 △세컨더리 펀드 출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투자 심리는 위축되고 혁신 기업의 코스닥 상장은 줄어 그 어느 때보다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시기”라며 “초기 투자 역시 갈수록 줄어들고 투자 자금은 안정적이고 검증된 후기 기업으로 몰리며 소수의 기업만 웃는 ‘빈익빈 부익부 ’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가 아닌 세계에서 1등을 할 각오로 매 순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유로존 채무위기 당시를 돌이켜 보면 가장 위험했던 투자가 가장 좋았던 성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떠올려달라"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회원사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투자활동을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회원사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안팎에 전달하겠다"며 “초기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확실한 것 하나는 모험자본이라는 단어가 말해 주듯이 우리는 위기를 맞이할 때 더 빛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벤처캐피탈은 언제나 위험에 도전하고 혁신을 찾아다니며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