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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대통령실 참모진 사표 수리 계획 없어"

崔 "민생 국정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5년 새해 첫날인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 오른쪽 뒤로 이날 참배에 동행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비서실 참모진들의 일괄 사표를 반려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표만 수리됐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권한대행 측은 부인했다.

최 권한대행 측은 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들이 일괄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최 대행은 지금 민생과 국정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표를 수리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와 수석비서관 전원이 최 권한대행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전날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집단 사의로 표명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가능성을 높이는 결정을 하자 거듭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전날 최 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권한 범위를 벗어난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다만 최 대행 측이 혼란한 정국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상황인 만큼 혼란을 더 가중시킬 수 있는 대통령실 참모진들의 일괄 사의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다만 최 대행을 보좌해야 하는 대통령실 참모진과의 갈등이 표면화 되는 만큼 향후 정국 운영에 있어 지원 기능을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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