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온 마켓보로의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지난해 총 누적 거래액(GMV) 1500억 원을 달성했다. 2023년의 566억 원보다 약 2.6배로 늘어난 수치다.
극도의 외식업 불황 속에서도 식봄 회원 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한번 구매한 고객이 식봄을 다시 찾는 재구매율도 늘어나면서 지난달 25일 기준 목표했던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해 1월 8만명이었던 회원 수도 지난 달 기준 16만명을 넘으며 2배 이상 증가했다. 약 75만 개로 추산되는 국내 전체 식당의 약 21%가 식봄 회원인 셈이다.
식봄은 약 20만 개의 상품이 등록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식자재 전문 오픈마켓이다.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택배 위주의 타 식자재 쇼핑몰들과 달리 로켓배송과 유사한 직배송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에 안착했다.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해 식봄에 입점한 대형 유통사들이 프리미엄 상품 등을 제공하며 회원의 폭넓은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마켓보로 관계자는 “식봄은 외식 사업자들이 네이버, 쿠팡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는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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