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사장)가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내부 혁신의 실행력을 높여 고객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며 빠른 실행력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에 대해서는 그는 “품질과 원가 경쟁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가 되기 위한 기본”이라며 “품질관리 주체 및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철저히 돌아보고 근본 대응 체계를 점검하자”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과 관련해서는 사업별로 풀어야 할 세부 과제들을 제시했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올해 예정된 신규 모델 적기 개발과 양산 및 고객 로드맵과 연계한 차별화된 기술을 선행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형 OLED는 수요 변동에 대한 적기 대응력을 높이고, 중형 및 전잔용 제품에 대해서는 원가경쟁력 제고와 차별적 기술리더십 강화가 급선무라고 언급했다.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서는 자타공인 최고로 평가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전문성을 키워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로 제조와 연구개발(R&D) 영역에 적용돼 온 인공지능(AI), 버츄얼 디자인(VD) 기반의 DX 추진을 일반 업무 영역까지 넓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회사 차원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임직원들을 향해 “모두가 성과 창출의 주역이라는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내부 혁신의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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