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105560)그룹 회장이 “올해 기업과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2일 을사년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에서 “KB는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할 수 있도록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제고(밸류업) 방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자본비율을 관리하는 등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행할 것”이라며 “이 같은 활동들이 고객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어 “경계가 허물어진 세상에서 타 업종과 빅테크, 플랫폼 기업 등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라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파급력과 성과가 커진다”고 했다. 이 같은 협력을 통해 돌봄 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양 회장은 올해 효율과 혁신을 통해 KB금융의 ‘체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해 말 데이터 테크놀로지(DT)조직과 인공지능(AI) 조직을 통합하는 등 본부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면서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의) 방식을 고객에게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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