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과정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고 당일 부터 무안 현장의 유족과 추모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해 12월 29일 공항과 합동분향소(무안 종합스포츠파크)에 많은 인원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이동통신 3사(SKT, KT, LGU+)와 함께 선제적으로 이동기지국 차량 5대 배치, 전문인력을 투입했다. 통신장비도 32대 증설 등 트래픽 수용 용량을 증가시켰다.
이후에도 현장 인파 증가에 맞춰 이동기지국 1대 추가 배치, 공항과 합동분향소에 무료 와이파이 35대를 설치·제공하고, 휴대전화 충전소 9개소와 보조배터리 900개를 지원하고 있다. 트래픽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상황 대응을 위해 현장 지원 인력도 58명 운용해 유가족을 포함한 현장 관계자들이 불편없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현장의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통신사와 함께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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