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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새해 사자성어 '개신창래'…"새로운 길 열고, 미래 창조"

628년 만에 받은 특별자치도 지위·권한 바탕

도민 주도 도약·혁신, 미래 지향적 비전 담아

'소통행정 구현' 도정 역사상 첫 도민 공모전

김진태 "개신창래 마음가짐, 미래산업글로벌도시로 도약"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개신창래' 선정했다.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 신년 화두 사자성어로 ‘개신창래(開新創來)’를 최종 선정했다. 개신창래는 새로운 길을 열고 미래를 창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도는 628년 만에 받은 특별자치도 지위와 권한을 바탕으로 도민 주도의 도약과 혁신, 그리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자성어는 도민과 함께 미래산업글로벌도시를 열어가는 소통행정 구현 차원에서 도정 역사상 처음으로 도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공모는 지난 달 6~13일 도청 및 각 시군청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모 결과 167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제안 내용의 대부분은 ‘도약, 발전, 성장, 혁신, 융합, 협력 및 참여, 규제 완화’ 등 올해 강원도정의 방향과 도민의 기대를 함축적으로 반영된 표현들이 제안됐다.

제안 접수된 사자성어를 대상으로 실무심사와 공개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최우수작으로 개신창래를, 우수작으로 비룡재천(飛龍在天), 동주공제(同舟共濟)가 각각 선정됐다.



비룡재천은 하늘을 나는 용이라는 뜻으로 높은 단계의 도약을 상징하고, 동주공제는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으로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개신창래는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 평가에서도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강원상품권 100만 원, 우수작 2건에 대해서는 각각 30만 원이 시상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공모는 도민의 강원도정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개신창래의 마음가짐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글로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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