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이 올해를 ‘R(연구)’의 글로벌화 원년으로 꼽았다.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조직을 바탕으로 압축적이고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바이오USA와 미국뇌전증학회(AES) 같은 글로벌 무대에 참석했을 때 우리의 성과와 위상을 더욱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은 우리의 성취와 비전을 다시금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은 지난 몇 년간의 변화와 도전을 하나로 결집해 더욱 크고 담대한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의 속도와 깊이가 우리에게 더 큰 도전 과제를 던질 것이지만 최적의 결정을 통해 혁신 신약개발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질적 목표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화 과정은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라며 “한국, 미국, 아시아, 유럽 등을 잇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