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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하나은행장 취임 일성 “신뢰·고객중심 영업 최우선”

첫날부터 영업점 방문 ‘현장행보’

이환주 신임 KB국민은행장이 2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KB국민은행




“고객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환주 신임 KB국민은행장)

“손님이 먼저 찾는 은행.”(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

올해 임기를 시작하는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2일 취임식을 열고 각각 신뢰와 고객 중심 영업을 강조했다.



이날 9대 국민은행장에 취임한 이환주 행장은 취임식에서 “금융 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되자”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 영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에게 비즈니스(사업) 재정의·설계를 통한 근원적 문제 해결, 목적에 집중하면서 최적의 수단을 찾는 실행력 등도 주문했다. 이환주 행장은 첫 행보로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해 30년 이상 거래한 고객을 접견하고 감사의 인사와 새해 인사도 전했다.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2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나은행


같은 날 이호성 하나은행장도 취임식을 열고 “손님 중심 영업 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해야 한다”며 “은행장 스스로부터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고민하고,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호성 행장은 취임식 직후 과천금융센터 지점을 방문해 거래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기업과 은행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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