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까지 떨어지면서 스폰서와 계약 해지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등장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일(한국 시간) "아디다스는 맨유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면 10년 간 9억 파운드(약 1조 6634억 원) 규모인 용품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계약서에는 매년 지급 액수를 4500만 파운드(약 832억 원)로 축소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아디다스의 선택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아디다스는 2023년 7월 맨유와 재계약하면서 2035년 6월까지 총액 9억 파운드(매년 9000만 파운드)를 구단에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EPL에 머물렀을 경우의 조건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19라운드까지 6승 4무 9패(승점 22)에 그쳐 20개 팀 중 14위에 처졌다. 강등권인 18위와 불과 승점 7 차이다. 6일에는 리그 선두 리버풀과 부담스러운 안필드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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