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관저에 진입 중이다.
3일 오전 8시 2분께 공수처 수사관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한 지 40여 분만에 관저 진입을 시작했다. 관저 정문을 통과한 경찰과 공수처 인력은 20여 명 규모다.
공수처는 “오전 8시 4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초 대통령 경호처가 관저 앞에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버스로 인해 공수처 차량 진입은 난항을 겪었다. 다만 경호처의 1차 바리케이드를 통과하기로 협의한 공수처 수사관들은 도보로 내려 관저 정문 진입을 시작했다.
대통령 관저 주변에는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다만 관저 정문을 통과한 공수처 수사관과 경찰들은 관저 본관에 들어가기 위해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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