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방사선 피폭 사건이 발생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오후 9시께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환자 치료를 종료한 뒤 해당 가속기실에 보호자가 체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및 원안위에 보고했다.
당시 피폭자는 선형가속기로부터 2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었고 보고 당시까지 방사선 피폭과 관련한 특이증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사건조사와 피폭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의 상세 경위 파악 및 피폭선량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원자력안전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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