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 4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내렸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 47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80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2767억 원을 하회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패널(POLED)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개 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출하가 예상 대비 부진하고,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3분기 생산직에 이어 4분기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는 비용 절감에 따른 연간 기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김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이 26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48억 원으로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LCD TV 패널 라인 매각, 인력 효율화, POLED 생산 안정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결실을 맺으며 향후 연간 흑자 구조가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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