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0% 늘면서 소폭 증가에 그쳤다. 티메프 사태의 영향이 지속되고 온라인거래 시장의 움직임이 다소 둔화하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1조 2233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2179억 원) 증가했다. 또 전월 대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6%,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 각각 증가했다.
이쿠폰서비스는 전년보다 43.6% 급감하면서 온라인쇼핑 증가 둔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로 이쿠폰 거래가 쪼그라들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여행의 경우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7.7% 감소했다.
다만 음·식료품(12.5%), 음식서비스(14.0%)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7%), 의복(11.8%), 음식서비스(11.6%) 순으로 높았다.
한편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이쿠폰서비스(-33.9%)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와 농축수산물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2%), 음·식료품(14.1%), 의복(11.5%)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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