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총 10만 6939대를 판매해 2023년보다 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3만 9816대로 80.6% 증가했지만 수출은 6만 7123대로 18.4% 줄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지지한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다. 출시된지 4개월 만에 2만 2034대가 팔리며 판매 2위 모델이 됐다.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수출 효자 차종인 아르카나로 총 5만 880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7078대, 수출 70569대 등 총 1만 4647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에 비해 115.2% 증가한 수치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는 영업일 기준 75일 만에 국내에서 2만대 넘게 팔리는 선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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