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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16%↑[Why바이오]

IMVT-1402 1분기 임상 3상 돌입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치료제가 1분기 내 임상 3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번주 주가가 상승했다.

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3일 전주 대비 16.23% 상승한 4만 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상반기 핵심 파이프라인인 자가면역치료제 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올바이오파마가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에 기술이전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후보물질 HL161ANS(IMVT-1402)은 올해 1분기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IMVT-1402는 그레이브스병(GD), 류마티스관절염(RA), 중중증근무력증(MG) 등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이뮤노반트는 1분기 중으로 4~5개 적응증에 대한 IMVT-1402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IMVT-1402는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신약이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FcRn을 표적으로 삼는다.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FcRn의 활동을 저해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의 근본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 IgG를 줄이는 작용원리를 지녔다. 체내 면역글로불린 수치를 낮추고, 과도한 항체가 제거되도록 돕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IMVT-1401)의 부작용을 보완한 후속물질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IMVT-1402이 FcRn억제제 중 유일하게 환자 스스로 투약이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인 점을 내세우며 계열 내 최고 약물(베스트 인 클래스) 지위를 노리고 있다. 그레이브스병에 한해서는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그레이브스병 적응증 확보에 실패한 반면 이뮤노반트는 2상에서 성공했기 때문이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VT-1401(바토클리맙)의 중증근무력증 환자 대상 임상 3상 1차 지표 결과와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대상 임상 2b상 초기 데이터가 올해 1분기 안에 나올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바토클리맙을 통한 중증근무력증 적응증에 대한 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두 번째 FcRn 항체 HL161ANS에 대한 등록 임상 프로그램을 개시할 예정이다. 바토클리맙 갑상선 안병증(TED) 임상 3상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올해 하반기 중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MVT-1402가 그레이브스병 임상3상을 통해 동종계열 내 최초 약물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J&J와 아제넥스가 확보하지 못한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동종계열 최초로 충분한 임상적 유효성 증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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