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이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거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나오면서 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5.91% 오른 11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8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822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MBS)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커머스는 10% 이상, MBS는 20% 성장해 전사 이익률 상승과 국내 사업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시장에 대해서는 “북미에서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세포라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본다”며 “(자회사로 편입된 코스알엑스의 30%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도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도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며 다만 중국의 경우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매출이 20% 감소하고 영업 적자가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그는 다만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으나 한국 주식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목표배수(타겟 멀티플)를 조정으로 목표가는 하향한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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