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모나코를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이자 3연패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정규리그인 리그1과 FA컵격인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의 주인공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시즌 PSG가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를 모두 석권하면서 이번 대회는 리그1 준우승팀인 AS모나코가 출전 자격을 얻어 PSG와 대결을 펼쳤다.
지난해 대회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PSG의 우승을 이끌었던 이강인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될 때까지 67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PSG는 모나코를 상대로 경기 내내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에 막히며 소득을 얻지 못했다.
마침내 PSG는 후반 47분 결승 골을 뽑아내며 결실을 봤다. 파비앙 루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우스망 뎀벨레가 오른발로 차 넣어 경기를 끝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이강인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은 결승 골을 넣은 뎀벨레로 8.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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