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자 상승 폭을 키우며 2470대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6.10포인트(1.91%) 오른 2487.4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8 포인트(0.47%) 오른 2453.30으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69억 원, 기관이 1293억 원 순매수로 전환하자 지수 상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4302억 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특히 SK하이닉스가 9.24% 오른 19만 8700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두 달 만에 장중 19만 원대에 올라섰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개발 계획을 발표한 고대역폭메모리(HBM)3E 16단 제품의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3.31%), LG전자(0.47%) 등도 동반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1.69%), POSCO홀딩스(1.35%), 삼성SDI(0.61%) 등 2차전지주는 지난주 말에 이어 이날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70%), 기아(-0.30%), 현대모비스(-1.0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80포인트(1.69%) 오른 717.7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11포인트(0.30%) 오른 707.8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6억 원, 123억 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71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43%), 쏠리드(1.90%), 아톤(12.14%) 등 CES를 앞두고 로봇,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19%), 에코프로(4.61%), 클래시스(1.15%) 등은 오르고 있고, 휴젤(-1.69%), 파마리서치(-3.07%)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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