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 김이슬(사진‧32)씨가 제52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이번 시험에서 280점 만점에 277점을 획득, 전국 51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975명 중 1등으로 합격했다.
포항텍 부설 가속기연구소 단백질 구조 분석실 연구원 등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김씨는 2022년 대구보건대에 늦깎이 학생으로서 입학했다.
1학년 1학기 학과 수석을 차지하는 등 평소 학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수석의 비결로 김씨는 협약기관을 통한 우수한 임상실습과 국가시험 준비 과정에서 맞춤형 특강 및 튜터링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김씨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임상병리사가 되고 싶다”며 “학과의 전공 심화 과정을 마치고 마이스터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이수해 학술 지원 업무나 임상 실험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최근 10년간 전국 수석 7명과 차석 3명을 배출하는 등 임상병리사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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