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자율주행 주차 로봇과 야생동물 퇴치 레이더 등 최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HL그룹은 글로벌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선도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7일(현지 시간)부터 10일까지 ‘CES 2025’에 공동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이번 CES에서 복층의 큐브 전시관을 만들고 ‘실현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라(Envision the Future)’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상에 적용될 솔루션 기술들을 선보인다.
4개 영역으로 구성된 큐브의 인트로존은 ‘리더 오브 오토모티브 솔루션(Leader of Automotive Solution)’이라는 주제로 두 회사의 사업을 소개한다. 오토노머스파킹&드라이빙존에서는 지난해 최고 혁신상을 받은 주차 로봇 파키의 스크린게임과 자율주행 셔틀 ‘하키(HOCKEY)’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다양한 스마트퍼스널모빌리티(SPM)가 전시된 어반모빌리티존에서 HL만도의 전기신호조향기술인 스티어라이트 핏(Steerite Fit)과 무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이륜차·삼륜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CES 혁신상 수상작 이노베이션어워드존에는 HL만도의 ‘해치(HAECHIE)’, HL클레무브의 ‘비틀 플러스(BEETLE+)’ ‘애그리실드(AgriShield)’ 3개 제품을 선보인다. 해치는 안전 제품 부문 수상작으로 전기 스파크를 감지하는 기술로 감도가 기존 제품 대비 100배 이상 향상됐다. 해치는 전기차와 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사업에서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부문 수상작 ‘비틀 플러스’는 휴대용 레이더다. 애그리실드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 동물과 사람을 구분하는 최첨단 야생동물 퇴치 기기로 일명 ‘스마트 허수아비’로 불린다. 전 세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야생동물 피해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산업 장비&기계(Industrial Equipment & Machinery)’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조성현 HL만도부회장은 “HL이 60여 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SDV·모빌리티·로봇·센서 등 안전의 가치를 이번 CES 전시에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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