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일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경제통인 윤희숙 전 의원을 내정했다. 윤 전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이사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승인을 거쳐 정식 임명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낸 윤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당선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임대차 3법 반대 연설을 하면서 경제 전문가로 거듭 이름을 떨친 윤 전 의원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2021년 8월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여의도연구원장은 유의동 전 원장이 지난달 16일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할 때 함께 물러나 공석이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대변인으로 김기흥·김동원·김민수·박민영·정광재·조용술·함인경·호준석 등 원외 인사 8명을 임명했다. 친한계인 정광재·호준석 대변인이 유임돼 계파별 안배를 고려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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