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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력공급 중추' 평택 기력발전소 45년 만 퇴역

"향후 친환경 발전단지로 거듭나도록 노력"

평택 기력발전소. 사진 제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45년간 수도권 전력 공급의 중추 역할을 했던 평택 기력발전소가 발전을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평택 기력발전소는 1980년 4월부터 가동해 45년 동안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해왔다. 특히 1980년대에 추진된 아산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평택항 건설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며 당시 우리나라 전력 생산량의 15%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후 평택 기력발전소는 2001년 4월 정부의 전력 산업 구조 개편 정책에 의해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돼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로 바뀌었다. 2020년에는 4기의 기력발전 설비 연료를 증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면서 청정발전소로 재탄생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국가 전력 수급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평택 기력발전소가 향후 세계 최고의 친환경 발전단지로 거듭나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평택시가 수소에너지 국가산단 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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