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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최다 수강 과정은 ‘챗GPT 활용법’…중소기업도 AI 교육 열풍

기업교육기업 휴넷, AI 강좌수 3배 이상↑

中企 "인력난 해소 도움…AI 교육할 것"

올해도 'AI 역량 강화' 교육 등 인기 전망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출처=이미지투데이






기업 교육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학습 분야는 인공지능(AI)인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업무 생산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뒤처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중소기업계에서도 AI 관련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6일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기업들의 AI 관련 교육 수요는 급증했다. 휴넷 관계자는 “지난해 휴넷이 자체 제작한 AI 관련 강좌 수가 전년 대비 3배 넘게 늘었다”고 전했다. 강좌를 수강한 7000여 개 기업의 교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학습자들이 가장 많이 수강한 과정도 ‘ChatGPT·AI’ 분야였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도 AI와 관련한 학습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휴넷이 지난해 8월 중소기업 대표 2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약 87%가 “AI가 회사 비즈니스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도 78.3%로 AI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 비용 부족 등으로 AI 기술을 당장 도입할 수는 없어도 관련 역량을 쌓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에선 AI를 당장 활용하지 않더라도 모르면 안 된다는 위기 의식이 있는 것 같다”며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교육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AI 교육은 앞다퉈 시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같은 설문에서 AI 관련 교육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라는 중소기업은 80%에 달했다.

기업들의 AI 교육 열풍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휴넷이 발간한 ‘2025 에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700명의 기업 교육 담당자들은 올해 기업 교육 수립 시 핵심 요소를 △학습 문화 구축 △교육 성과 평가 △AI 역량 향상 등으로 꼽았다. 관련 학습 콘텐츠도 늘어나고 있다. 휴넷은 지난해 ‘AI 칼리지’ 플랫폼을 선보이고 직무별 AI 학습 자료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에도 ‘AI 러닝코치’ 등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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