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석탄화력발전 단계적 폐지로 내부 직원 및 관련 종사자가 느끼는 고용불안을 덜어주는 게 골자다.
7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6일 경남 고성군 삼천포발전본부에서 강기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전환 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지원센터는 에너지산업 변화 흐름에 대응하고, 성공적인 에너지전환 달성을 위해 문열었다. 이에 석탄화력발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내부 직원을 액화천연가스(LNG)와 무탄소 발전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하고, 이들을 재배치해 고용불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지원센터 내에는 관련 종사자의 고충 상담 및 소통 창구 역할을 할 회의공간, 비공개 요구 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마음의 소리함 등이 설치된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오늘 개소한 지원센터가 국가 전력산업의 버팀목이 돼온 석탄화력발전의 질서있는 폐지와 이 과정에서 우리 구성원들과 협력기업 직원들이 고용불안을 가지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이룰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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