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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거·팝업·요아정' 알바 키워드 급증…인기 1위는?

2년 연속 편의점이 1위 차지

중장년·외국인 검색량도 급증

자료 제공=알바천국




지난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이 치러지면서 한때 선거 관련 알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거나 ‘요거트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 등의 키워드가 인기를 얻는 등 이슈나 트렌드에 맞춰 알바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도 발견됐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검색된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2024 아르바이트 키워드’를 6일 발표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알바 키워드는 ‘편의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페(2위) △약국(3위) △학원(4위) 등 인기 업직종 키워드가 나란히 뒤따랐고 부업, ‘N잡’ 등과 관련성이 있는 △단기(5위) △당일지급(7위) △주말(8위) △단기알바(10위) 등의 키워드도 순위에 올랐다.

알바천국은 검색량이 급상승한 키워드를 통해 알바 트렌드도 분석했다. 먼저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영향으로 선거 관련 알바 검색량이 대폭 늘었다. △출구조사(+9674.1%) △개표(+7553.1%) △선거알바(+3594.3%) △선거(+2135.1%) △투표(+1170.9%) 등으로 최대 약 98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알바 수요층이 다양해지며 ‘중장년’ 및 ‘외국인’ 알바 구직자 관련 키워드도 급증했다. 중장년을 고용하는 공고를 찾는 이들이 늘며 △생산직중장년(+20461.5%) △중장년가능(+5736.1%) △시니어(+48.1%) △중장년(+13.4%) 등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설거지외국인(+450.6%) △외국인알바(+13.5%) △외국인가능(+4.5%) △외국인가능야간(+3.6%) 등 외국인 알바 키워드 검색도 대폭 늘었다.

새로운 소비 흐름과 함께 인기 알바로 떠오른 키워드도 있다. 트렌디한 공간 속 이색 체험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팝업스토어’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구직 니즈가 늘었다. △행사단기(+111.9%) △팝업(+109.9%) △이벤트행사스텝(+99.2%) △단기팝업(+74.5%) △팝업스토어(+45.9%) △진행스텝(+44.4%)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검색량도 전년 대비 14배 가까이 늘었고, 관련 브랜드인 △요아정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 △요거트월드 등도 최소 4배에서 최대 38배까지 검색량이 증가했다. 관련 디저트의 인기와 함께 매장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알바천국은 전 세대에 걸친 알바생과 사장님 모두가 알바천국으로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모든 생애 모든 알바’ 캠페인을 전개 한 바 있다. 모든 세대에게서 알바 구직이 활성화되고 있는 단기 일자리 시장의 변화를 짚어낸 것으로, 3040세대를 대표하는 알바생 모델로 배우 이재원과 강말금을 신규 기용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검색 키워드를 비롯한 다방면의 데이터를 분석해 변화하는 구직자들의 니즈를 기민하게 포착하고 이를 반영한 구직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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