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첫 상품으로 차세대 2차전지와 핵심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상장지수펀드(ETF)를 7일 신규 상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국내 셀업체 중 가장 빠른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양산을 준비 중인 삼성SDI(006400)를 비롯해 실리콘음극재 대표 생산기업인 대주전자재료(078600), 황화리튬계 고체 전해질 업체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그리고 음극재용 CNT도전재 기술을 확보한 나노신소재(121600) 등 2차전지 업체 중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1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2차전지 내부의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등이 크게 개선된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실리콘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리튬 이온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대폭 향상하고, 충전 속도도 개선 시킬 수 있다. 기존 배터리와의 호환성이 높으면서도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실리콘음극재는 전고체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핵심 소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고성능 배터리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기존 2차전지 대비 안정성과 성능이 크게 개선된 전고체 전지, 에너지 밀도, 안정성이 극대화된 리튬금속전지 등은 정부가 정의하는 차세대 전지로서 민간의 연구개발(R&D) 투자, 정부의 시장맞춤형 지원 등 기술의 조기 확보가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셀3사 중심의 성장이 2차전지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그 뒤를 이어 패권국 간의 산업의 리더십 확보와 함께 소재 내재화 이슈로 양극재 중심의 2차전지 소재 기업이 주목받았다면 앞으로 2차전지의 성장동력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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