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확장현실(XR) 테크 기업 올림플래닛은 성균관대학교와 ‘XR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한 부트캠프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부트캠프는 지난해 12월 양 기관이 XR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사전 신청한 성균관대학교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이뤄졌다. 올림플래닛은 부트캠프에서 자사의 XR 콘텐츠 클라우드 엑스루(XROO)를 제공하고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으로 모델링한 3D 에셋을 활용해 몰입형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보는 실무적 관점의 교육을 실시했다.
먼저 참가 학생들은 게임 엔진용 3D 모델링 이론을 이해하고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각자가 제작한 3D 에셋으로 기초적인 가상 공간을 구현하는 과정을 학습했다. 이어 언리얼 기반의 3D 리소스를 엑스루(XROO)로 가져와 웹 기반의 XR 콘텐츠로 변환하고 최종적으로 URL 형식으로 배포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엑스루(XROO)는 올림플래닛의 XR 콘텐츠 클라우드다. 지난 8월 미국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 전용 플러그인 등록을 완료하고 소프트웨어 간 호환 체계를 구축했다. 엑스루에서 구현된 XR 콘텐츠는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한 3D 에셋의 시각적 퀄리티를 유지하되 데이터를 경량화하고 URL 형식으로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어 다양한 기기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김명현 올림플래닛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부트캠프는 성균관대와 맺은 파트너십의 첫 번째 성과로, 숙련도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다루면서 XR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학생들의 XR 기술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실무 중심의 해커톤과 공모전 등 XR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전개하며 국내 XR 생태계가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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