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105560)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엄중한 상황이지만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확고히 이행하겠다”는 친필 서한을 발송했다.
8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번 서한에서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 금리·환율 등 변동성 확대로 영업 환경과 밸류업 계획에 대한 주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깊이 공감하며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어 “KB금융은 지난해 10월 공시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본원 수익력을 제고하고,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에도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달 비상 계엄과 탄핵 등으로 커진 투자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미팅을 여는 등 앞으로도 투자자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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