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000100)의 파트너사 J&J가 7일(현지 시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병용 요법의 전체 생존기간(OS) 등 임상 주요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만 4600원(12.03%) 오른 1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J&J가 렉라자 병용 요법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의 OS 결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J&J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단독 비교의 2차 지표인 OS 데이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임상 주요 결과를 발표할 때 사용하는 가장 좋은 표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 의미 있는 개선을 함께 쓰는 것”이라며 “이는 곧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산 신약을 도입한 다국적제약사가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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