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음에도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07%) 오른 5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점이 해소되면서 반등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 원,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7조 5000억 원까지 낮춰왔는데 이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의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한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