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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방송광고비 16% 급감…온라인·옥외는 증가

전체 광고비 16.5조…0.1%↑

2024년은 2.8% 증가해 17조 전망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가 전년 대비 정체된 가운데 방송 부문은 크게 감소했고, 온라인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전체 광고비는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202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6조 54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이 조사에서 2024년 총 방송통신 광고비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17조 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는 2023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 시장 현황과 2024~2025년 전망을 담고 있다.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 및 변화 양상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2023년 매체별로 보면 방송 광고비가 3조 3898억 원으로 전체 광고비의 20.5%를 차지했다. 온라인 광고비가 9조 3653억 원으로 56.6%, 인쇄 광고가 2조 261억 원으로 12.2%, 옥외 광고가 1조 2208억 원이며 7.4%로 집계됐다.



2023년 방송 광고비는 전년 대비 15.7% 줄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사업자별로는 지상파(TV·라디오·DMB)는 18.7% 감소한 1조 3267억 원, PP는 13.9% 감소한 1조 8527억 원, SO는 0.8% 증가한 1105억 원, IPTV는 24.7% 감소한 724억 원, 위성방송은 10.4% 감소한 275억 원이다. SO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업자의 광고비가 감소한 셈이다. 또 2024년 역시 방송 광고비는 2023년 대비 10.8% 감소한 3조 253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9조 365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체별로는 2022년 대비 모바일 광고비는 7.1% 증가한 7조 2887억 원, PC 광고비는 9.1% 증가한 2조 766억 원으로 조사됐다. 2024년 온라인 광고비는 2023년 대비 8.2% 증가한 10조 1358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3년 인쇄 광고비는 2조 2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옥외 광고비는 14.2% 증가한 1조 2208억 원, 기타 광고비는 9.5% 감소한 5390억 원으로 조사됐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인쇄 광고비는 0.7% 증가한 2조 394억 원, 옥외 광고비는 3.1% 증가한 1조 2591억 원, 기타 광고비는 0.4% 증가한 5411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쇄 매체별로는 2022년 대비 신문은 4.3% 감소한 1조 7239억 원, 잡지는 7.4% 감소한 30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옥외 매체별로는 2022년 대비 비디지털형이 0.3% 감소한 7166억 원, 디지털사이니지는 43.9% 증가한 50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국내 광고업무 종사자수는 2023년 기준 총 2만 3767명으로 집계됐다. 인쇄 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4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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