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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상반기 말레이시아에 뚜레쥬르 1호점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정수원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장(오른쪽)과 저스틴 임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 대표가 8일 말레이시아 선웨이 리조트 호텔에서 뚜레쥬르의 현지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CJ푸드빌




CJ푸드빌이 뚜레쥬르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전날 현지 기업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국에서 식음료와 편의점을 아울러 약 200개 매장을 운영중인 업체다.

뚜레쥬르는 이번에 말레이시아까지 진출국을 확대하며 해외 9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상반기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연 뒤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매장에선 식사 빵과 케이크, 음료 등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CJ푸드빌은 동남아시아와 북미 등지에서 약 560개 글로벌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2011년 진출 이후 매장이 70개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뚜레쥬르의 2023년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보다 2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7% 늘었다.

CJ푸드빌 측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해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의 사업 기반과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의 경제 대국이자 대표적 할랄 시장이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도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4조4000억원 규모에 달했던 말레이시아 베이커리 시장 오는 2028년까지 매년 5%씩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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