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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홍준표,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와 비공개 회동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비공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 폴 매너포트와 회동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지난 7일 권 원내대표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이후 한국의 정치 상황과 대선 일정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이 한미 동맹을 중요시 여긴다는 인식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회동에서 독자 핵무장 필요성 등을 거론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 및 안보 문제 등에 관해 얘기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홍 시장에게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지만, 홍 시장은 시국을 고려해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당선됐던 2016년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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