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행정에 몸담아온 전직 국세 공무원들의 친목·봉사 단체인 국세동우회가 노인과 영세 납세자에 대한 세무 상담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세동우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2025년 새해 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국세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전·현직 공무원 200여 명이 모여 화합을 다졌다. 국세동우회는 1만 6000여 명의 회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00여 명이 개업 세무사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고문, 대학교수, 사외이사 등 전문가 집단에서 활동하는 회원도 500여 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국세청의 전·현직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전형수(사진) 회장을 비롯한 국세동우회 임원들은 물론 지방회장들, 전직 국세청장과 역대 지방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세동우회를 헌신적으로 이끌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선후배와 동료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의 세정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현직 국세 공직자 후배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전 회장은 “국세동우회는 ‘좀 더 많이 함께하고, 좀 더 재밌고 도움이 되며, 좀 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힘이 돼주자’는 3대 목표의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전 회장은 △전문가 코너, 정보 알림 내실화 등 회원들에 실질적인 도움 제공 △세무 대응 능력이 부족한 어르신과 영세 납세자에 대한 재능 기부 △전·현직 선후배 간 유대감 제고 △여성 회원 참여 확대 등에 방점을 두고 국세동우회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세동우회는 이날 김창기 전 국세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25대 청장을 역임한 김 전 청장은 성실 납세와 국세 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국세청장을 역임한 서영택·이건춘 전 건설교통부 장관, 세무사회장을 지낸 나오연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역대 청장 중에서는 이용섭(14대)·한상률(17대)·김덕중(20대)·김대지(24대)·김창기(25대) 전 청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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