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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상풍력 부유체 자체 개발 "밸류체인 확장"

손영창(왼쪽 다섯 번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과 신성호(〃네 번째) DNV 부사장 등 양 사 관계자가 개념 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042660)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 부유체를 자체 개발했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윈드하이브 15-H3’ 모델 개념 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념 승인은 기술의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절차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과 달리 물에 떠 있는 상태에서 발전기를 지탱하기 때문에 하부 부유체 기술력이 중요하다. 이번에 개념 승인을 받은 윈드하이브 15-H3는 15㎿(메가와트)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까지 수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소 10㎿가 넘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장착해야 사업성이 확보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승인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건조 능력에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까지 확보하며 해상풍력 솔루션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한화오션은 고정식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에 사용되는 WTIV를 4척 수주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가치사슬 확장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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