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제휴 은행을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빗썸이 제출한 실명계좌 발급은행 변경 신고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24일 오전 11시부터 빗썸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하려는 이용자는 국민은행 계좌를 이용해야 한다.
국민은행 계좌연결 사전등록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개시된다. 관련 내용과 세부 절차는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된다. 빗썸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하기 위해선 3월 24일 오전 11시 이전에 은행계좌 신규 등록 등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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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부터 6년 간 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어온 빗썸은 최근 국민은행으로의 제휴은행 변경 신고를 준비해왔다. 고령층 선호도가 높은 농협은행과 제휴를 이어갈 경우 점유율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8월 빗썸은 농협은행과의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FIU에 제휴은행 변경을 신청했지만 당국이 내용 보완을 요구하며 일단 보류됐다. 이에 빗썸은 지난해 9월 농협은행과의 계약을 6개월 단기 연장한 바 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금융당국·은행들과 긴밀히 협조해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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