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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김동명 LG엔솔 대표 등 4인

김이환 총장·정한 대표·명현 교수

배터리 등 과학기술 발전 이바지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 4인. 왼쪽부터 김이환 UST 총장,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사진 제공=KAIST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포함한 산·학계 인사 4명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았다.

KAIST는 총동문회가 김 대표와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 4명을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와 사회봉사 등으로 학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신소재공학과 출신의 김 대표는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정신으로 배터리 분야의 혁신을 이끌었고 이차전지 산업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한국 배터리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국가 미래 산업 경쟁력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 총장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UST, 한국과학영재학교(KSA)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과학기술 인재 양성·활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국가과학 기술정책과 전략의 선도적 기반을 구축했고 국가 연구개발(R&D) 체계의 선진화와 과학기술 인력 양성 고도화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혁신하는 데 기여했다고 총동문회는 평가했다.

전기및전자공학부를 졸업한 정 대표는 국내 적외선 검출기 분야의 1세대 연구원이다. 30여 년간 군사용 검출기를 개발했고 1998년 적외선 검출기 전문회사인 아이쓰리시스템을 창업했다. 현재 한국 군대가 사용하는 적외선 검출기의 약 80% 이상을 공급하며 20여 개국에 수출의 성과를 달성했다.

명 교수는 인공지능(AI) 심층 강화 학습을 기반으로 한 블라인드 보행 기술인 ‘드림워크’ 시스템을 적용한 ‘드림워커’ 로봇으로 2023년 국제로봇및자동화학술대회(ICRA)에서 주최한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RC)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로봇 주변의 환경을 인지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는 독자적인 완전자율 보행 기술 개발로 국내 로봇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시상식은 17일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이뤄진다. 이윤태 KAIST 총동문회장은 “KAIST 동문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고 각계각층의 산업계를 크게 성장시킨 원동력이 돼왔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KAIST 동문 수상자들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그동안 보여준 노력과 성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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