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278470)이 2년 연속 ‘K뷰티테크’ 글로벌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CES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열린 CES 2025 행사에서 1200여 명이 에이피알 부스를 찾았다. 지난 CES 2024와 비교하면 방문객이 약 70%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CES 행사에서 에이피알은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의 이름으로 베네시안 엑스포 홀(Venetian Expo Hall) 내 ‘라이프스타일(Lifestyle)’ 관에 전년 보다 2배 커진 규모로 부스를 차렸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효과가 바탕이 된 미래 뷰티를 주제로 부스를 꾸민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PDRN 및 콜라겐, 딥 비타C라인을 비롯한 화장품과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등 주력 2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올해엔 특히 메디큐브 브랜드를 사전에 인지하고 부스를 찾은 방문객의 숫자가 많았다. 방문자의 구성도 확대돼 한국계 혹은 동양 문화권의 방문객 외에 약 50%의 방문객은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 등 다양한 문화권으로 채워졌다. 또 방문객들의 소속 산업군 역시 같은 뷰티 외에 대형 유통, 플랫폼, SNS, 물류, 언론, 마케팅 등으로 다변화되며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여러 제품 가운데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뷰티 디바이스, 그 중에서도 ‘부스터 프로’와 ‘울트라튠 40.68’이었다. 방문객 대부분이 디자인, 깔끔한 LED의 색감, 피부 접촉 센서 탑재 등에 따른 제품의 완성도에 만족감을 표시한 가운데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성능적인 부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파트너십 제휴를 희망한 전세계 관계자도 수 십여 명에 달하는 만큼 새로운 네트워크를 개발해 올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판로 확대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1년 사이 훨씬 증가한 K뷰티를 향한 관심과 메디큐브의 빠른 성장세가 CES 부스 운영의 흥행을 견인했으며 이에 따라 해외 사업 확장에 중요한 데이터를 얻었다고 본다”며 “새해에도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한 매출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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