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가짜뉴스를 덥석 물어서 수도 없이 사고 치고 망신당했던 민주당이 무슨 수로 '가짜뉴스'를 가려내냐"고 저격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12일 자신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뉴스의 참 거짓을 가려낼 능력이 없다"며 "간단한 예시 문제를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은 여배우와 사랑에 빠졌었다', '민주당은 친중 친북이다', 이 두 문장은 참인가요? 거짓인가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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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민주당은 이 단순한 문장의 참 거짓도 못 가릴 텐데 무슨 수로 '가짜뉴스'를 때려잡습니까"라며 "본인들 하는 말부터 팩트체크 잘하시라"고 일갈했다.
앞서 '민주파출소'를 담당하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카카오톡상으로 퍼지는 내란 선동과 가짜뉴스를 제보를 통해 접수받고 제보받은 내용을 토대로 문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지난 10일 내란선전 혐의로 유튜버 6명을 추가 고발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카톡 계엄령'이라는 여권의 비판이 빗발치자 "가짜뉴스에 기생하고 기대 나라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주당 역량을 총동원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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